홍천등산, 홍천 백우산 등산기록 (가족고개 ~ 백우산 코스)
몸이 좋지 않아서 쉬다가 오랜만에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강원도 홍천에 있는 백우산을 다녀왔습니다.
백우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산으로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등산하는 동안 등산객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백우산 정보
주 소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광암리 632-6
해 발 : 894m
주차정보 : 주차장 별도로 없음. (길가에 세우고 출발)
가족고개 꼭대기에 도로가에 주차를 하면 옆에 조그마한 등산로 입구가 보입니다.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야자매트에 길이 잘 되어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진과 같이 길이 굉장히 좁고 정리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정표도 잘 되어있지 않아서 띠를 보고 따라가야 합니다.
길을 잃어버리면 매우 위험할 것 같습니다.
이정표가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거의 다 올라가서 하나 더 있습니다.
등산 코스가 관리되는 곳이 아니다 보니 길이 험난 합니다. 구조를 위한 위치 표시도 없습니다.
정상에 도착하기 전에 전망대가 나오는데 전망은 이곳이 제일 좋습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쉴 곳도 없고 정말 조촐합니다.
계단이나 데크가 없다 보니 체력소모가 더 많았습니다.
길도 좁고 낙엽이 많아 미끄러우니 등산 시에 조심해야 합니다.
내려오는 길에 살모사와 마주쳤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적은 산이다 보니 뱀이 등산로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독사라 피해 주지도 않습니다. 뱀과 20분간 대치하다가 내려왔습니다.
백우산은 등산로가 잘 되어있지 않고 낙엽이 정리되지 않아 뱀을 밟을 수도 있고 매우 위험한 산입니다.
초보분들은 추천드리지 않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뱀에게 물렸을 때 대처법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뱀에게 물렸을 때에는 물린 자국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약 15종의 뱀의 서식하고 있는데 그중 독사는 살모사, 까치 살모사, 쇠살모사, 유혈목이 있습니다. 물린 부위에 이빨자국이 2개이면 독사이고 4개이면 독이 없는 뱀이니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독사의 독은 신경독과 혈액독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뱀은 혈액독이며 급격하게 생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당황하지 마시고 응급처치를 한 후 구조를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응급처치 요령
물린 부위 보다 심장에 가까운 10~15cm 지점에 옷가지나 손수건을 이용하여 가볍게 묶어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묶으면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조직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물린 부위를 알코올이나 물로 소독하지 마시고 바로 병원으로 가셔야 합니다.
물린 부위를 칼로 째서 입으로 독을 빼내는 행위는 2차 감염의 원인이 되므로 절대로 금하고 있습니다.
뱀에 물린 후 증상이 없더라도 꼭 병원진료를 받으시고, 물린 뱀의 특징을 잘 기억하셔야 올바를 약을 투여합니다.
이번에는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뱀은 눈에 잘 띄지 않고 낙엽 속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산 스틱을 이용하여 낙엽을 치우면서 이동하시고 발목이 높은 신발과 긴바지를 권장합니다.
뱀을 발견하면 당황하지 마시고 돌아가시면 됩니다.
독사는 공격성이 없기 때문에 자극하지만 않으면 먼저 물지 않습니다.
참고로 독이 없는 뱀은 사람을 보면 도망갑니다. 도망가지 않으면 대부분 독사입니다.
이점 참고 하시어 안전하게 등산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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