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에게만 생긴다고 생각하면 오산! 손목과 팔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테니스 엘보'. 정확한 명칭은 '외측 상과염'으로, 팔꿈치 바깥쪽 힘줄에 염증이나 미세한 파열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테니스 엘보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혹시 나도? 테니스 엘보 주요 증상
테니스 엘보는 주로 팔꿈치 바깥쪽에서 시작되는 통증이 특징이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1
팔꿈치 바깥쪽 통증 및 압통: 팔꿈치 바깥쪽의 튀어나온 뼈(외측 상과) 주변을 누르면 아픕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2
팔 아래로 뻗치는 통증: 통증이 팔꿈치에서 시작해 손목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3
물건을 들거나 쥘 때 통증: 문고리를 돌리거나, 컵을 들거나, 악수하는 등 가벼운 동작에도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4
손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 악화: 손목에 힘을 주는 동작에서 통증이 심해집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5
약해진 악력: 물건을 쥐는 힘이 예전보다 약해졌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 증상 6
뻣뻣함: 아침에 일어났을 때 팔꿈치가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심해져 세수나 식사 같은 일상적인 활동조차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테니스 엘보, 어떻게 치료할까요?
테니스 엘보 치료의 핵심은 휴식과 염증 관리입니다.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며, 치료법은 증상의 심각성과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1. 비수술적 치료 (보존적 치료)
- 휴식: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을 최소화하고 팔에 충분한 휴식을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냉찜질: 통증과 부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15~20분간 얼음찜질을 하루에 여러 번 시행합니다.
- 약물 치료: 통증과 염증을 줄이기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를 복용하거나 파스, 겔 형태의 국소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물리치료: 전문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과 근력 강화 운동을 시행합니다. 초음파, 전기 자극 치료 등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보조기 착용: 테니스 엘보 전용 밴드나 보호대를 착용하여 팔꿈치 힘줄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줍니다.
- 주사 치료:
- 스테로이드 주사: 심한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반복적인 사용은 힘줄을 약화시킬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자신의 혈액에서 성장인자가 풍부한 혈소판을 추출하여 손상된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힘줄의 재생을 돕습니다.
- 체외충격파 치료(ESWT): 손상된 조직에 충격파를 가해 혈류를 개선하고 조직의 회복을 촉진하는 치료법입니다.
2. 수술적 치료
6개월 이상 꾸준한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없거나 증상이 매우 심한 경우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염증이 생긴 힘줄 조직을 제거하고 건강한 힘줄을 재봉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최근에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수술로 흉터가 적고 회복이 빠른 편입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관리법
테니스 엘보는 재발하기 쉬우므로 평소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스트레칭: 운동이나 작업 전후, 그리고 수시로 손목과 팔꿈치 주변 근육을 부드럽게 스트레칭해 줍니다.
- 손목 굽힘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바닥이 아래를 향하게 한 뒤, 반대편 손으로 손가락을 잡아 몸 쪽으로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 손목 폄 스트레칭: 팔을 앞으로 쭉 펴고 손등이 아래를 향하게 한 뒤, 반대편 손으로 손등을 눌러 아래로 부드럽게 당겨줍니다.
- 근력 강화 운동: 가벼운 아령이나 탄력 밴드를 이용하여 손목과 팔의 근력을 꾸준히 강화합니다.
- 올바른 자세 유지: 물건을 들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손목이 과도하게 꺾이지 않도록 주의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합니다.
- 장비 점검: 테니스나 배드민턴과 같은 라켓 스포츠를 즐긴다면, 자신에게 맞는 무게와 그립 크기의 라켓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휴식: 반복적인 작업을 할 때는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 팔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합니다.
테니스 엘보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 팔꿈치 통증이 느껴진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꾸준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건강한 팔꿈치를 지켜나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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