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 해벽에서 첫 자연암벽 등반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긴장했지만, 한 번 오르고 나니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완등한 뒤 돌아본 바다 풍경까지 더해져 실내 암장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낀 하루였습니다.

- 암장 사람들의 제안을 받아 처음으로 자연암벽에 도전했습니다.
- 해안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 바다와 마주한 해벽에서 등반했습니다.
- 한가로운 날 여러 코스를 경험했고, 산책하는 사람들의 통행도 살펴야 했습니다.
매일 암장에 가던 9주 차, 야외 등반 제안을 받았습니다
클라이밍에 푹 빠져 하루도 빠짐없이 암장에 갔습니다. 오래 다닌 사람들끼리 친분을 쌓고 야외로 등반을 나간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굉장히 부러웠습니다. 실내에서만 운동하던 저도 자연암벽을 한 번 경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함께 자연암벽에 가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바로 수락했고, 첫 야외 등반 장소는 영덕에 있는 블루로드 해벽으로 정해졌습니다. 암장 밖으로 나가 바위를 오른다는 것 자체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시포트리조트 쪽에서 해안 산책로를 따라갔습니다
찾아갈 때는 시포트리조트를 목적지로 삼았습니다. 해안가에 주차한 뒤 바다를 바라보고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들어갔습니다. 찾아간 위치는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2길 11입니다.
접근하는 길에는 험한 구간도 있었습니다. 짐을 들고 이동할 때 발밑을 주의해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주차한 곳에서 바로 등반하는 실내 암장과 달리, 바닷가 길을 따라 장비를 가지고 들어가는 과정부터 달랐습니다.
눈앞의 해벽과 바로 반대편 바다
도착하자마자 해벽부터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바위 곳곳에는 클라이머들이 다녀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실내에서 운동하던 날들과 달리, 이번에는 자연암벽 앞에서 등반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해벽 반대편은 바로 바다였습니다. 바위와 바다가 한자리에서 보이는 풍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벽을 바라볼 때와 몸을 돌려 바다를 볼 때의 장면이 달라 사진에도 둘을 나눠 담았습니다.

한가로운 해벽에서 자리와 장비를 준비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다른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비 소식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평소에는 사람이 많다고 들었던 곳이 조용했습니다. 나중에 한 팀이 더 왔어도 등반을 기다릴 만큼 붐비지는 않았습니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장비 세팅을 시작했습니다. 사진에는 바위 아래 모래 공간에 의자와 짐을 놓고 로프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은 기다림 없이 한가롭게 등반할 수 있었습니다.

첫 등반의 긴장감이 완등의 짜릿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야외 암벽은 처음이라 너무 긴장됐습니다. 하지만 한 번 오르고 나니 자신감이 생겼고, 클라이밍이 더욱 재미있어졌습니다. 처음 도전하기 전의 마음과 직접 올라본 뒤의 마음이 달랐습니다.

완등한 뒤 반대편을 바라보면 눈앞에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끝까지 올랐다는 짜릿함에 황홀한 경치가 더해졌습니다. 클라이밍이 정말 매력적인 운동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하루였습니다.

쉬는 동안 산책하며 통행하는 사람들도 살폈습니다
휴식할 때는 주변을 둘러보며 산책했습니다. 등반할 때 보던 바위에서 조금 시선을 돌리면 해안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운동을 하러 왔지만 쉬는 시간의 경치도 참 좋았습니다.

블루로드는 걷는 사람들이 지나는 길이기도 했습니다. 코스 중간에 해벽이 있어 등반하는 동안 산책하는 분들이 많이 지나갔습니다. 등반하는 사람들만의 공간이 아니어서 주변 통행에도 주의해야 했습니다.

여러 코스를 경험하고 다음 도전을 생각했습니다
당일 일정이었지만 사람이 적어 초보인 제가 해볼 수 있는 코스는 두루 경험한 것 같습니다. 보통 하루에 두세 코스 정도밖에 못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날은 한가로웠던 덕분에 운이 좋았습니다.
첫 자연암벽을 다녀오니 더 열심히 연습해서 높은 난이도의 코스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긴장하며 시작했지만, 한 번 오르고 난 뒤 자신감이 붙었던 하루였습니다. 실내에서 쌓은 재미가 바다 앞 해벽까지 이어졌습니다.
실내에서 클라이밍에 빠져 지내던 이야기는 클라이밍 8주 차 이야기에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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