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이밍 3주 차가 되면서 실력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볼더링도 높은 난이도에 도전도 해보고 지구력 벽에서도 오랫동안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크고 작은 부상도 늘었습니다. 홀드 표면이 매우 거친데 살이 스치기라도 하면 바로 상처가 났습니다. 아직 동작들이 익숙하지가 않으니 긁혀서 상처 나는 일이 많았습니다. 정확한 자세로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스포츠 클라이밍의 꽃 이라고 불리는 종목인 리드를 체험하다
스포츠 클리이밍 종목 중의 하나인 리드는 15m 높이의 자연암벽 또는 인공암벽을 안전벨트에 로프를 묶고 정해진 시간 안에 누가 더 높이 올라가는지 겨루는 종목입니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시간에 관계없이 완등을 목표로 등반합니다. 클라이밍 3주 차에는 리드 체험을 했습니다. 등반하기 전에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로프를 건 다음 주의 사항을 듣고 체험을 진행했습니다.
등반에 앞서 내가 올라갈 코스를 익히는 루트 파인딩을 하고 강사의 지시에 따라 등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지구력과 같은 느낌이 들어서 쉽다고 생각했는데 절반쯤 올라가니 무서웠습니다. 아래에서 올려다볼 때에는 무서워 보이지 않았는데 팔에 힘도 금방 빠지고 떨어질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첫 코스를 완등하고 조금 쉬었다가. 한 단계 높은 난이도의 코스를 등반하였습니다. 내가 등반할 때 강사가 밑에서 내 로프를 잡아주면서 안전을 확보해 주는데 솔직히 믿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떨어지지 않으려 애를 쓰면서 등반을 했습니다. 리드는 스포츠 클라이밍의 꽃이라고 불리는 종목인데, 직접 체험해 보니 그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볼더링은 머리를 쓰면서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었고, 리드는 정상까지 힘을 아껴가면서 등반한 후의 성취감이 짜릿했습니다. 수업 후에는 볼더링 벽으로 가서 볼더링 문제를 풀었습니다. 실력이 늘어나니 욕심도 같이 늘어서 무리한 도전을 했습니다. 그 결과 팔과 다리에 상처가 많이 났습니다. 홀드 표면이 생각보다 거칠어 살짝만 긁혀도 상처가 났습니다. 그래도 클라이밍을 향한 욕심은 멈출 수 없었습니다. 상처가 나도 아픈 줄 모르고 계속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운동이 끝난 후 상처가 아프기는 했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클라이밍 3주 차에 생긴 변화와 새로운 다짐
클라이밍을 3주동안 하면서 몸에 변화가 조금 생겼습니다. 체중이 줄고 몸에 힘이 세진 느낌이었습니다. 3주차를 마친 후에 턱걸이도 한 세트에 최대 10개 까지 했습니다. 처음에는 한시간만 운동해도 팔에 힘이 없어서 더이상 운동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힘과 요령이 생기니 수업 후에도 남아서 계속 운동을 해도 팔에 힘이 남았습니다. 점점 운동하는 시간이 늘어나서 금방 실력이 늘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수업 때 암벽화를 센터에서 빌려서 했었는데 더 잘하고 제대로 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암벽화를 구입 했습니다. 다음주에는 새신발로 클라이밍을 할 생각에 매우 기뻣습니다. 클라이밍을 얼마나 오랬동안 할 수 있을지 지금을 알 수 없지만 운동하는 동안에 몸의 변화를 기록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클라이밍을 오랬동안 한 사람들을 보면 등근육이 정말 좋았습니다. 클라이밍은 전신운동이지만 그중에서도 당기는 근육인 등근육을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3주차마다 등근육을 촬영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사진에 크라이밍 기간과 체중을 기록하여 같은 장소에서 같은 각도로 촬영하게 세팅했습니다. 앞으로 채워질 사진에 점점 좋아지는 몸을 기대해 봅니다.
3주 차 중반부터는 운동을 매일 했습니다. 재미있기도 했고 욕심이 생기기도 해서 운동을 쉴 수 없었습니다. 같이 수업을 듣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개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과도 많이 친해졌습니다. 센터에 오래 다닌 사람들은 가끔 야외로 나가서 클라이밍을 한다고 했습니다. 저도 초급반 수업이 끝나면 야외 암벽장에 같이 가기로 약속하였습니다. 야외 암벽장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다음 주도 열심히 운동해야겠습니다. 꾸준히 성장하는 클라이머가 되기를 희망하며 이번 주 운동일지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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