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클라이밍 일지

클라이밍 6주 차, 지구력 훈련과 10C 완등 후기

by 취미만부자 2022. 9. 4.
반응형

같은 지구력 코스를 반복하다 보면 실력이 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클라이밍 6주 차에는 훈련 방식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도 난이도가 올라가는 재미를 느꼈습니다. 이번 기록은 당시의 10C 클리어 경험과 몸의 변화를 남기면서, 반복 연습에서 무엇을 살펴보면 좋은지 정리한 일지입니다.

  • 6주 차에 암장 표시 10C를 클리어했지만, 모든 초보자의 진도 기준은 아닙니다.
  • 지구력 연습은 횟수와 함께 발 위치·균형·힘 배분을 살펴봅니다.
  • 몸의 변화는 당시 사진과 체중 기록으로 남기고 운동 효과를 단정하지 않습니다.

긴 실내 클라이밍 벽 앞 벤치에 놓인 초크백과 암벽화

지구력 연습을 떠올리는 실내 암장 장면 · AI 제작

6주 차에도 이어진 지구력 강습

이번 주도 지구력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매번 비슷한 훈련을 반복했지만 난이도가 점점 높아져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같은 종류의 연습 안에서도 도전할 내용이 생기니 클라이밍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자세가 조금씩 안정되고 몸의 중심을 잡는 방법에도 익숙해졌습니다. 실력이 금방 늘어나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장비를 갖추거나 다른 암장을 방문하고 싶은 생각도 생겼습니다. 외벽과 자연암벽에 대한 관심도 커졌지만, 아직 더 연습해 실력을 쌓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시기 기록에서 가장 반가운 점은 새로운 기술의 개수보다 반복하는 훈련을 재미있게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똑같아 보이는 연습이라도 전보다 수월한 부분과 여전히 어려운 부분을 나누어 보면 다음 수업에서 확인할 질문이 생깁니다.

10C 클리어, 숫자와 조건을 함께 봅니다

클라이밍을 시작한 지 6주 만에 당시 암장에서 난이도 10C로 표시한 코스를 클리어했습니다. 그때의 성취감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습니다. 당시 코스에는 10C라고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배우는 속도와 코스 조건이 다르므로 누구에게나 같은 진도가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YDS 난이도 체계에서는 5.10 이상에 a·b·c·d를 붙여 세분합니다. 다만 암장이나 지역, 루트 성격에 따라 같은 등급의 체감도 달라집니다. 당시 표기와 정식 등급 설명을 구분하고, 다른 장소의 루트를 숫자 하나만으로 비교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10C 완등 기록과 YDS 난이도 표기, 함께 남길 조건을 구분한 안내표

당시 10C 기록과 난이도 체계는 구분합니다 · 직접 제작

완등 기록에는 암장 이름, 벽의 위치, 루트 표시와 시도 조건을 함께 남겨보세요. 같은 표시를 다시 찾더라도 루트가 새로 세팅됐는지 확인하면 이전 기록과의 혼동을 줄일 수 있습니다. 쉬거나 매달린 구간이 있었는지까지 적으면 나중에 같은 코스를 다시 오를 때 비교하기 쉽습니다. 온사이트인지, 리드인지처럼 방식까지 구분해두면 단순히 성공했다고 적을 때보다 다음 목표가 선명해집니다.

오래 버티기 전에 움직임을 살펴봅니다

지구력은 긴 등반에서 움직임을 이어가는 데 필요합니다. 그렇다고 팔이 지칠 때까지 무작정 반복하는 것이 연습의 전부는 아닙니다. 발을 어디에 놓고 어떤 방향으로 체중을 옮기는지 살펴보면, 같은 코스도 다른 질문을 가지고 오를 수 있습니다.

발을 디딜 곳을 먼저 보고, 올려놓은 발이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는지 확인합니다. 손으로만 몸을 끌어올리려 하기보다 발 위에서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해보세요. 지구력 강습에서도 이런 기본 동작을 함께 점검하면 반복 횟수 외에 관찰할 내용이 생깁니다.

루트 안에서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자세를 찾는 것도 중요합니다. 팔을 계속 굽힌 채 버티기보다 상황에 맞게 힘을 덜 쓰는 자세를 현장 강사에게 확인하세요. 벽의 각도와 홀드 방향에 따라 자세가 달라지므로 한 가지 모양을 모든 동작에 적용하지 않습니다.

반복 훈련을 비교하기 위한 간단한 기록

수업이 끝나면 ‘오늘도 힘들었다’ 한 줄에 그치기보다 막힌 구간을 구체적으로 적어두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발 위치를 놓쳤는지, 다음 홀드를 고르느라 멈췄는지처럼 관찰한 사실을 적습니다. 다음 수업에서 강사에게 질문할 내용도 한 줄 붙여두면 좋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같은 코스의 같은 지점과 비교합니다. 완등 여부가 같아도 발을 다시 놓는 횟수나 망설인 구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비교 조건을 간단히 맞추면 매번 최고 난이도를 올리지 않아도 연습 내용을 돌아보기 쉽습니다. 기록란을 날짜·코스·막힌 동작·강사에게 물어볼 점으로 나누어두면 짧게라도 꾸준히 남기기 수월합니다.

발 위치와 힘 배분, 운동 후 상태를 나눈 지구력 훈련 관찰표

다음 수업에서 비교할 관찰 항목 · 직접 제작

훈련량은 자신의 상태와 강습 계획에 맞춥니다. 몸을 충분히 풀고 시작하며, 불편한 동작은 강도를 조정하거나 건너뜁니다. 피로가 쌓이는데 정해둔 횟수를 채우려고 계속하기보다 쉬는 시간을 두고 강사에게 상태를 설명하는 편이 낫습니다.

3주 차와 6주 차, 등사진으로 남긴 변화

클라이밍을 하면서 3주 단위로 등사진을 촬영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6주 차에는 이전 사진과 비교해 몸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당시 사진에는 3주 차 70kg, 6주 차 68kg이라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클라이밍 3주 차와 70kg 표시가 있는 양팔을 든 등사진

3주 차에 남긴 당시 몸 기록

사진을 나란히 보며 등이 좋아졌다고 느꼈고, 더 넓어진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동시에 촬영 각도 때문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숫자와 사진은 그때의 개인 기록이며, 클라이밍만으로 같은 체중 변화가 생긴다고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클라이밍 6주 차와 68kg 표시가 있는 등과 어깨 사진

6주 차에 같은 자세로 비교한 당시 몸 기록

눈에 보이는 변화가 반가워도 사진만으로 근육량이나 체지방 변화를 계산하지는 않습니다. 이후에도 비교하려면 비슷한 자세·거리·조명으로 촬영해두는 방법이 도움이 됩니다. 몸을 크게 보이게 만드는 구도보다 같은 조건의 기록을 남기는 데 목적을 두면 좋겠습니다.

다른 암장과 자연암벽을 꿈꾸며

6주 차에는 다니던 암장 밖의 클라이밍 센터도 가보고 싶었습니다. 외벽과 자연암벽에 대한 관심 역시 생겼습니다. 익숙한 벽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지만, 먼저 지금의 연습을 이어가며 실력을 쌓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장소에서는 익숙한 암장의 등급을 그대로 기대하기보다 현장 안내와 교육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실내에서의 성취를 야외 등반 준비가 끝났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필요한 장비와 확보·하강 교육은 등반 방식에 맞춰 별도로 배워야 합니다.

중급반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내용은 중급반 첫 수업 후기와 난이도 읽는 법에 이어두었습니다. 이번 6주 차의 가장 큰 수확은 반복 훈련에서도 재미와 성취감을 느꼈다는 점입니다. 더 좋아질 모습을 기대하되, 다음 연습에서도 몸의 상태와 기본 동작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참고 자료와 확인일

체험 기록은 2022년 9월 4일의 일지이며, 난이도·동작 설명은 2026년 10월 23일 확인했습니다. REI 난이도 체계, 발 사용·균형·효율적인 움직임, 클라이밍 훈련 안내를 참고했습니다.

반응형

댓글